[기타]

[북클럽 추천책] - 최소한의 밥벌이 /자유를 얻는 한가지 방법/ 일에 몰두하려면 최소한 식량이 필요하다 / 이북으로 책 볼까?

Fun일상 2021. 1. 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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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크레마 그랑데를 이용해서 북클럽을 이용하고 있어요

 

 

   코로나 19가 정말 많은 것을 바꿔버렸습니다. 제 경우에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ㅎㅎㅎ. 이북을 구입하고, 북클럽에 가입해서 책을 다운로드하고 그렇게 책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북클럽을 이용하면서 처음으로 읽은 '최소한의 밥벌이'란 책에 대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최소한의 밥벌이

  간단한 줄거리 요약 : 아사히 신문에서 30년 넘게 기자 생활을 한 글쓴이 곤도 고타로씨가 도시 생활을 접고 시골로 가서 농사를 짓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도시생활을 접고 시골로 가서 농사를 짓고자 하는 곤도 고타로씨의 고민과 이유 부분인데요.

 

"식량은 내가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무기이다"

 

    곤도 고타로씨가 생각할 때 일본의 출판계는 이미 사양 산업이 되어 가고, 기자 생활을 해온 신문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처리 문건에 대한 대형 오보로 인해 사장이 사퇴하고, 독자들에게 외면받는 현상을 보면서 자신에게도 이러한 어려움이 닥칠 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마음데로 쓸 수 없다는 것이 었는데요. 곤도 고타로씨는 자본(돈)에 의해 점점 자신의 자유가 잠식되어 가고 있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즉 생활고 때문에 하기 싫은 일을 해야하는 상황 말이죠.

 

    곤도 고타로씨는 글은 자유롭게 쓰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밥 벌어먹기는 어려울 거 같은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생각하다 자신에게 자유를 줄 수 있는 근본적인 무기를 찾아 시골로 가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1년간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손수 재배하는 것이었죠. 농사짓기는 자신에게 생활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줄 수 있고 무엇보다  농사를 짓는 농촌생활체험을 글로 쓰면서 말이죠.

 

 

 

책 <최소한의 밥벌이> 표지ⓒ 쌤앤파커스

 

 

-최소한의 밥벌이 중에서-

 

   매일 아침 한 시간씩 벼농사를 짓는다. 나머지 시간은 글쓰기에 몰두한다.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은 글쟁이로 사는 것. 하고 싶은 일,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이 일에 몰두하려면 최소한의 식량이 필요하다.

 

   벼농사를 지으면 굶어 죽을 일은 없다. 흰쌀밥을 이제 내 손으로 마련하겠다. 될 수 있으면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생활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글쓰기. 그게 바로 얼터너티브 농부다.

                                                                                                         

**개인적인 감상평

 

   1. 저는 우선 곤도 고타로씨가 억압이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골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우 좋았어요. 도피가 아닌거죠. 글쓴이의 목적은 바로 자유롭게 글을 쓰는거였죠. 자신이 하고 싶은 글쓰기를 지속하기 위해,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이 벼농사였습니다.

 

'도피가 아닌 글쓰기를 지속하기 위해 선택한 벼농사'

그래서 이 책이 좋았던거 같아요

 

   2.  이책에서 제가 눈여거 본 것 중 한가지는 바로 '하고 싶은 일을 해도 굶지 않을' 대안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돈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는 거죠. 하지만 그걸 걸 알아채는 과정과 노력이 필요하죠. 곤도 고타로씨는 글쓴이라는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면서 돈 들이지 않고 자유를 얻고, 자신의 좋아하는 글쓰기를 지속할 있는 방법을 찾고 고민하던 흔적들이 책에 나옵니다. 그 고민의 결과 쌀을 상품으로 팔면 헐값이지만, 직접 먹을 쌀이라면 자립이며 이것은 자유가 된다로 인식했던거 같아요. 즉 먹거리가 해결되면 나는 자유로운 글쟁이가 될 수 있다는 결론에 스스로 도달한거죠.

 

'도전을 할 때에는 자신의 상황을 충분히 생각하고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무기를 찾아보자'

***책을 읽고나서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에서 만족을 얻는 방법은 매우 많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1.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쌓아가는 것과 2. 계속해서 쌓아갈 것이 부족하거나 불가능하다면 자신의 욕구를 줄이는 방법으로 삶의 만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도피를 위한 시골생활도, 무한한 자유를 얻기 위해 농사 짓기가 아니라 자신의 일상을 유지하고 자신의 좋아하는 일(글쓰기를)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었다는 것에서 다른 책들에서 느끼지 못 한 색다른 울림이 있었다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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